싼 견적서는 첫 줄이 아니라 마지막 줄에서 갈라져요
견적서 두 장을 받으면 대개 요율 숫자부터 비교하십니다. 그런데 막상 일 년을 써 보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요율 몇 자리보다 그 아래에 작게 붙은 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. 설치비와 개통비, 기계를 바꿀 때 다시 붙는 비용, 약정을 중간에 끝낼 때의 조건이 그런 줄입니다.
견적서 맨 아래까지 내려가서 읽어야 실제로 내는 돈이 나옵니다.
그래서 저희는 첫 줄을 아예 비우고 시작합니다. 설치비와 개통비, 배송비를 받지 않으니 남은 줄만 비교하시면 됩니다. 다른 곳 견적서에 붙어 있는 줄은 지우지 말고 그대로 옮겨 적어 두세요. 어떤 줄이 얼마나 큰지는 표로 나란히 놓았을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옵니다.
같은 숫자라도 칸이 다르면 다른 숫자예요
어느 견적서는 부가세를 넣은 요율을, 어느 견적서는 뺀 요율을 적습니다.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한 숫자로 묶은 곳도 있고, 나눠 적은 곳도 있습니다. 이 상태로 두 숫자를 놓고 보면 낮아 보이는 쪽이 실제로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.
비교의 첫걸음은 숫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칸을 맞추는 일입니다.
베스트페이는 다른 곳 견적서를 받으면 그 견적서의 칸 구분을 먼저 따라갑니다. 그다음 저희 숫자를 그 칸에 맞춰 넣어 드립니다. 사장님은 같은 줄에 놓인 두 숫자만 보시면 됩니다. 칸이 맞지 않는 견적서라면 어떤 칸이 빠졌는지도 같이 적어 드려, 그 업체에 무엇을 물어야 할지까지 정리됩니다.
말로 들은 조건은 계약서에서 한 번 더 찾아보세요
상담 때는 당일 입금이 된다고 들었는데 계약서에는 정산 주기가 따로 적혀 있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. 고장 나면 바로 바꿔 준다는 말도 계약서 A/S 조항에 기간이 없으면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됩니다. 서명은 상담에서 들은 말이 아니라 종이에 적힌 문구에 하는 것이라, 서명 전에 두 가지가 같은지 맞춰 보는 시간이 꼭 있어야 합니다.
베스트페이는 상담에서 정한 조건을 계약서 해당 줄에 그대로 옮기고, 서명 전에 사장님과 같이 읽습니다. 정산 칸에는 당일 · 익일 중 고르신 방식을, A/S 칸에는 365일 접수를 적어 둡니다. 읽다가 다르게 쓰인 줄을 찾으시면 바로 고쳐서 다시 보내 드리니 편하게 짚어 주세요.